與, 부울경 경선 투표 종료…오후 6시 결과 발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이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현장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투표가 방금 종료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5시 부산·울산·경남 선거인단 투표가 마감됐습니다.
그 결과가 오후 6시 발표됩니다.
막판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후보들은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후보들 모두 침체된 경남 경제를 살리고, 제2의 대장동 사태를 막겠다고 외치면서 경쟁자를 견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때 이뤄진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장물을 나눠 가진 자들이 도둑이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장물을 나눠 가졌다"고 자신을 '도둑을 막는 자'에 비유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비리와 부패의 구조에서 자유롭고 당당해야 대통령의 얼굴"이라며 자신은 도덕성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이재명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특검은 시간끌기라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부패 세력을 응징한다며 결선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손바닥에 왕 자를 써넣고 방송토론을 한 점을 꼬집으며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일은 인천 경선과 함께 2차 선거인단 표심을 공개하는데요.
이른바 '2차 슈퍼위크'에서 경선 향배가 결정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2차 슈퍼위크는 이제 8일 밖에 안 남은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내일 2차 국민 선거인단 약 50만명의 표심을 확인하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에서도 50% 이상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이뤄진 대장동 개발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표심만 보면 경선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입니다. 경남권 민심에서도 영향이 크지 않을지 주목됩니다.
이에 맞서는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꼬집으며, '흠 없고 깨끗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1위와 2위 간 결선 투표로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일 열리는 슈퍼위크가 사실상 민주당 경선 레이스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