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연속 2천 명이 넘는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또 사흘 연휴가 2주간 이어지면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했는데요. 자세한 코로나19 현황,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상엽]
안녕하세요.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대입니다. 2200명으로 나왔는데요. 일주일 전 처음 3000명대를 기록한 것보다는 1000명 정도 줄어든 수치이기는 한데. 이렇게 2200여 명 정도의 수준이라면 요 며칠 새 이 정도 수준에서 계속 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추세적으로 보면 이것이 과연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인지 불확실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상엽]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되는데요. 지금 2000명대의 유행을 이끌고 있는 건 추석 전에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의 이동량이 늘어났던 부분들이 반영이 돼서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사실 추석연휴가 한 닷새 정도 됐는데 그 기간 동안은 아시겠지만 사실 직장도 문을 닫고 가게도 문을 닫고 사실 그런 3밀에 있는 그런 곳들이 많이 닫았기 때문에 수도권이나 이런 지역에서의 유행은 사실 통제요소가 조금 있습니다. 문제는 그 기간 동안에 수도권에 있는 조용한 전파자들이 비수도권에 가서 각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행을 전파해서 추석연휴 이후에 수도권의 유행과 비수도권 유행이 겹쳐지면서 전국 단위 대유행이 될지를 1차적으로 걱정했던 건데. 일단 지금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이후에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그렇게 대규모의 전파가 이루어지지는 않은 양상이 일단 초기적으로는 보이고 있거든요. 다음 주 정도까지 추석 연휴 여파를 본다고 하면 지금의 유행은 일단 추석 연휴 전에 있는 이동량 증가했던 유행에 따라서 유지되고 있는 거고 또 추석 연휴 동안 통제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다소간 안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수도권만 안정된다면.
애초에 추석 연휴 전후로 해서 이른바 풍선효과, 거리두기 단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쪽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감염이 더 발생하지 않을까 상당히 걱정을 했었는데. 뚜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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