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울·경 경선 개막…오후 6시 결과 발표
[앵커]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부산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현장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경남권 순회경선이 개막했습니다.
이상민 중앙당 선관위원장, 송영길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가 곧 시작할 예정인데요.
행사장 밖 지지자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본선가자"를,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결선가자"를 외치며 응원 경쟁도 경선 경쟁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오후 5시 모든 투표가 끝나고 나면 이후 경선 결과는 6시쯤 나올 전망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에서도 50% 이상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남 출신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재명 캠프는 경남권에 더욱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이뤄진 대장동 개발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표심만 보면 경선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는 이낙연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고, 도덕성 문제에서 자유로운 점 등을 부각하며 경남권 표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1위와 2위 간 결선 투표로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내일은 인천 경선과 함께 2차 선거인단 표심을 공개하는데요.
이른바 '2차 슈퍼위크'에서 경선 향배가 결정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2차 슈퍼위크는 이제 8일 밖에 안 남은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내일 2차 국민 선거인단 약 50만명의 표심을 확인하는데요.
지역 경선보다 선거인단 규모가 크고, 또 실제 민심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3.41%, 이낙연 후보는 34.73%, 실제 표 차이는 12만표 정도입니다.
그 뒤를 추미애 후보가 10.6%, 박용진 후보가 1.2%로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2차 슈퍼위크에서 55% 안팎의 득표율로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율을 막을 수 있는 수준으로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내일 열리는 슈퍼위크가 사실상 민주당 경선 레이스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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