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오늘 2차 조사...곽상도 아들은 어제 압수수색 / YTN

2021-10-02 6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오늘 검찰에서 재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 시한이 내일 오전까지인 만큼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 50억 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의원 아들에 대해서는 어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행이 오늘도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상대로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병원 응급실에서 체포한 데 이어 연이틀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어제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11시간 정도 이어졌고, 조사를 마친 뒤 유 전 대행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유 전 대행은 대장동 개발 사업 전반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요.

검찰은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자 선정 경위와 시행사인 '성남의뜰'의 주주 구성 방식,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우선 수익을 배당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잔여 이익이 돌아가도록 설계한 이유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 파일에 등장하는 금품 수수 등 여러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파일엔 유 전 대행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측에 개발 수익을 나눠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유 전 대행 측은 동업 관계인 정 모 변호사에게 사업 자금 등을 빌린 얘기가 와전됐을 뿐이라며 이른바 '700억 원 약정'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파일에 대해서는 공동 경비로 사용할 자금을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가 서로 부담하라고 싸웠고, 유 전 대행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영학 회계사와의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체포 시한은 내일(3일) 오전까지여서 검찰은 유 전 대행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곽상도 의원 ... (중략)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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