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여전히 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천절 연휴가 시작돼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먼저 비수도권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하루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65명입니다.
전날보다 6명 줄었는데요.
하지만 수도권 대비 감소 폭이 작아서 국내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4%로 올랐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경남입니다.
양산의 한 대형공장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어제 하루 106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달 30일 종사자 2명이 확진된 뒤 진행된 접촉자 검사에서 동료와 가족 등 2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공장 조업을 중단하고 종사자 3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다음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대구로 8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외국인 지인 모임을 매개로 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감염자가 6백 명을 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구미에 확진자가 집중되면서 어제 하루 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대부분 기존 확진자 접촉인 가운데, 구미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습니다.
추석 연휴 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충북에서는 건설현장과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외국인 확진자입니다.
울산에서는 교회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동구의 한 교회에서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관련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사흘 동안 14명 확진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유흥주점 3곳에서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업소명을 공개하고 해당 주점을 방문한 사람은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천절 연휴가 시작돼 감염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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