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오늘 2차 조사...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 YTN

2021-10-02 2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오늘 검찰에서 재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 시한이 내일 오전까지인 만큼 오늘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행, 어제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어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병원 응급실에서 체포했습니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11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조사를 마친 유 전 사장 직무대행은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유 전 대행은 대장동 개발 사업 전반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요.

검찰은 유 전 대행을 상대로 사업자 선정 과정과 수익 배분 구조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유 전 대행이 화천대유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줬는지, 사업 수익금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받는 '유원홀딩스' 설립에 관여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2차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체포 시한이 내일(3일) 오전까지인 만큼 검찰은 오늘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유 전 대행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을 제출받은 상황입니다.

수익 배분 방안을 논의한 내용과 유 전 대행 측에 금품이 건너간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녹취파일에는 유 전 대행에게 700억 원이 돌아가게끔 논의하는 내용이 담겼단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이에 대해 유 전 대행 측은 회사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면서 노후 대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700억 원 약정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일에 대해서는 공동 경비로 사용할 자금을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사이에서 서로 상대방이 부담하라고 싸우게 됐고, 이 과정에서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제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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