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한 가운데 오늘 2차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경찰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등 8명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1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조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의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 방식 등을 설계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화천대유 측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이 복통을 호소하며 출석 시간을 한 시간 미루자, 검찰은 병원에서 유 전 본부장을 체포했습니다.
체포시한이 48시간인 만큼 오늘 2차 조사를 한 뒤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