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삼 한 자리에...'풍기 인삼 엑스포' 1년 앞으로 / YTN

2021-10-01 7

인삼이 코로나19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인삼 주산지 16곳이 모두 참여해 고려 인삼을 알리는 해외로 알리는 엑스포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천막으로 가려진 넓은 인삼밭 아래, 농부가 조심스레 땅을 파헤칩니다.

흙을 털어내자 굵은 인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농부의 손길을 받으며 6년 동안 비바람을 견뎌낸 인삼.

밭을 관리하는 것까지 8년 동안 공을 들인 농부는 수확의 기쁨을 누립니다.

[이근수 / 인삼 농가 : 풍기는 예로부터 논에서 키운 '논삼'이 유명합니다. 인삼이 생육하는 데 있어서 영양소 이런 부분이 많이 함유된 땅에서 크다 보니까 밭에서 나온 것보다 사포닌 함량이 더 높습니다.]

굵은 인삼이 자라난 곳은 경북 영주.

조선 중기 문신으로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 선생이 산삼 씨앗을 가져다 밭에 뿌리도록 하면서 인삼 주산지가 됐습니다.

오랜 재배 역사와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영주 세계 풍기인삼엑스포'까지 열립니다.

[장욱현 / 경북 영주시장 : 개별 시·군에서 각자도생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했는데…. 대한민국 고려 인삼을 같이 힘을 모아서 세계를 공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만7천 농가가 2만 3천800톤이 넘는 인삼을 생산해 절반 정도인 만 천800톤을 수출했습니다.

수출액은 2억2천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천700억 원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년 풍기인삼엑스포에서는 영주뿐 아니라 전국 16곳 주산지에서 자란 인삼을 모두 만날 수 있어 해외시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승식 / 풍기 선비골 인삼시장 상인 : 그동안 (코로나19로) 2년째 침체한 시장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이지 않나…. 또 세계적으로 인삼을 다시 한 번 알릴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런 가운데 인삼을 활용한 요리 경연과 인삼 제품 할인 행사 등 다양한 '비대면 풍기 인삼 축제'가 오는 17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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