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크레인 꺾이고 구조물 뜯겨...한밤 중 피해 속출 / YTN

2021-10-01 0

어젯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비와 함께 엄청난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초속 14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면서 크레인이 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쭉 뻗어 있어야 할 타워크레인의 지지대가 꺾여 버렸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거센 바람에 철골 구조물이 휘어진 겁니다.

다른 공사장에서는 아예 외벽에 둘러쳐 놨던 펜스가 뜯겨 나갔습니다.

인도와 도로로 잔해물이 떨어져 내렸고 전선까지 함께 끊겼습니다.

고층 건물 공사장 천막도 찢겨나갔고 공사 중인 건물 일부가 기울기도 했습니다.

서울 청량리의 먹자골목에선 5m 길이의 간판이 인도로 추락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가로수가 뿌리째 쓰러져 도로 위를 덮쳤고

건물 밖에 놓아둔 의자와 시설물들은 이리저리 바람에 휩쓸려 굴러다닙니다.

서울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27m에 달했고 경기도와 인천 그리고 충남 태안과 대천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었습니다.

한밤 중 갑작스레 내려진 강풍 주의보는 비구름대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2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수도권에서만 2백 건 가까이 신고가 접수되는 등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이동이 적은 시간대에 시설물 사고가 집중되면서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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