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쌓은 지식과 기술이 총동원된 지상 최대 국제행사 엑스포가 두바이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데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엑스포인 만큼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 두바이 왕세자 : 오늘 전 세계가 아랍에미리트 땅에 모였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함께 두바이 엑스포가 6개월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170년 엑스포 역사상 처음 중동 국가에서 열린 건데 192개 국가가 참여해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이번 엑스포를 위해 70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을 투자한 아랍에미리트 당국은 인구의 두 배가 넘는 2천5백만 명이 내년 3월까지 두바이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림 알 하시미 /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 사무국장 : 192개국이 세계 전시회 참가를 위해 두바이로 왔습니다. 이는 세계인을 한데 모을 것입니다. 우리는 매우 흥분됩니다.]
두바이 엑스포는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만큼 방역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18세 이상 모든 사람은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마스크를 써야 하고 2m 거리 두기가 권장됩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백신 1회 이상 접종률이 93%, 2차까지 완료한 비율도 82%를 넘을 만큼 높은 접종률을 보이면서, 지난 2월 4천 명에 육박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인 2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참가국 중 다섯 번째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관은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을 주제로 한국의 선진 정보통신기술이 담긴 전시와 k-pop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을 제공합니다.
에펠탑과 전화기, TV와 컴퓨터, 심지어 케첩까지 수많은 발명품이 소개됐던 엑스포, 이번엔 어떤 신기술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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