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 해병대 첫 주관...육해공·해병대 상륙 작전 '피스메이커' / YTN

2021-10-01 2

제73회 국군의 날 행사가 창군이래 처음으로 해병대 주관으로 포항 영일만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함께 입체적으로 상륙 작전을 펼쳤습니다 합동 작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작전 배치를 앞둔 해군의 두 번째 대형 수송함인 만 4,500t급 마라도함,

영일만 도구 해안에서 2.5㎞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부터 육해공, 해병대가 합동으로 상륙 작전을 펼칩니다.

하늘, 바다, 땅에서 동시에 입체적으로 이뤄진 이번 작전명은 한반도 평화 수호의 의지를 담은 '피스메이커',

한국형 상륙 돌격 장갑차 제대가 바다에서부터 고속 순항하며 육지로 나아갑니다.

하늘에선 공군 항공 통제기 피스아이와 다목적 공중 급유기,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첨단 항공기들이 총출동하며 엄호에 나섭니다.

이어 헬기 부대가 상륙 돌격 장갑차와 함께 파도처럼 적진으로 돌진합니다.

도구 해안에 상륙한 800여 명의 해병대원은 함성을 지르며 전방으로 달려가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합동상륙작전 과정을 선보였습니다.

[전웅식 중령 / 해병대 1사단 31대대장 : 국군의 날 기념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군의 합동 작전 수행 태세를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전략 무기 SLBM,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장착한 해군의 첫 번째 3천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도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하늘에선 육군 특전사 요원들이 유엔 가입 30주년을 기념해 대형 태극기와 유엔기, 19개 역대 해외 파병 부대기를 들고 고공 강하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무력 시위와 관련해 서욱 국방장관은 "군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든든하게 지켜드릴 것"이라며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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