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사고·경찰 폭행' 장용준 구속영장 신청
[앵커]
무면허 상태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까지 받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당초 수사 중이었던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 장용준씨를 상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거부와 무면허운전, 재물손괴 혐의를, 형법상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장씨.
이번 사건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출동 당시 장씨의 음주가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최근까지 주점 CCTV와 주문내역 등을 살폈지만 음주운전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의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밤 10시 반쯤 서울 반포동에서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이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밀치는 등 소동을 벌였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뭐라고 진술하셨습니까?) …"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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