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 전북 백승호…선두 추격 선봉장
[앵커]
33라운드를 앞둔 올 시즌 K리그1의 선두 경쟁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2위 전북은 물오른 백승호를 앞세워 선두 탈환을 노리고, 울산은 이동준의 스피드로 1위 수성에 나섭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틈이 생긴 수비진을 뚫고 쏘는 강력한 슈팅에 대포알 같은 프리킥으로 득점까지.
세 경기 연속 골망을 출렁인 백승호는 K리그1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의 핵심 전력입니다.
9월 들어 리그 6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전북의 심장으로 거듭났습니다.
"몸 상태를 생각할 때가 아니라 제가 한 경기 한 경기 너무 간절해서 지금 최대한 90분 미치도록 뛰자 그 생각으로 뛰고 있었어요."
리그 후반기 팀에 녹아든 백승호는 날카로운 패스는 물론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맹활약했고, 2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다음 경기인 강원 전에서도 전북의 키 플레이어는 백승호입니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강원의 맹공을 막아내고, 물오른 득점 감각으로 골망을 흔든다면 울산과의 선두경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전북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울산은 이동준을 앞세워 선두 수성을 노립니다.
역시 벤투호에 재승선한 이동준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뒷공간 침투가 강점으로, 올 시즌 10골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다가오는 수원FC전에서도 이동준의 빠른 발을 활용한 침투가 울산의 주공격 루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0라운드 이후 승점 한 점 차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울산과 전북.
33라운드에서 울산이 1위를 지킬지, 전북이 역전을 이루어낼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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