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끝 재개된 오후 국감…'대장동·고발사주' 정면충돌
[앵커]
대선을 5개월 앞두고 열리는 국정감사 첫날, 여야는 이른바 대장동 사태와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오전 내내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오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국감을 여는 일곱 개 상임위 모두 현재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감 시작 전, 국민의힘이 모든 상임위에 '특검 피켓'을 붙이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면서 국감은 오전 내내 멈춰서야 했습니다.
여야가 오후 국감부터 피켓을 제거하기로 합의하며 상임위는 간신히 정상화됐지만, 진통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법원 국감에서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고발사주 의혹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인물들과 이재명 경기지사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며 특검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를 피감기관으로 두는 행안위 국감에서도 대장동 의혹 대응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기도 감사 계획 관련 "수사 중인 사안을 행안부가 감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육위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국민대 박사 논문이 쟁점이 됐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오는 8일까지 국민대 조치 계획을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무위에서는 대장동 사태 관련 증인 출석, 과방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주의 출석 채택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 경선 레이스도 한창입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제주 경선 상황은 현장 연결해 잠시 뒤 알아보기로 하고, 먼저 국민의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잠시 뒤 오후 5시 다섯 번째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
국민의힘은 TV토론을 한 차례 더 거쳐 일주일 뒤인 다음 주 금요일(8일), 8명의 예비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을 치릅니다.
2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로 결정되는데 당원 투표 비율이 1차 때 20%보다 늘어나 당심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가 선두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유승민 예비후보가 추격하고 있는데요. 여론조사마다 지지율 차이가 있는 '4위 경쟁'이 특히 치열할 전망입니다.
정의당은 오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ARS 전화투표를 합산해 다음 주 수요일(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선주자로는 김윤기 전 부대표, 심상정 의원, 이정미 전 의원,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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