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으로 흘러든 라 팔마섬 용암...새로운 땅 생겼다 / YTN

2021-09-30 23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라 팔마섬에서 화산 폭발로 분출한 용암이 대서양에 다다랐습니다.

바다와 만난 용암은 바위로 변하며 새로운 땅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홍색 용암 강물이 절벽을 넘어 대서양으로 흘러듭니다.

뜨거운 용암이 바닷물에 닿으면서 엄청난 증기와 가스를 뿜어냅니다.

용암이 바다와 만난 곳에는 바위가 만들어지며 새로운 땅이 생겼습니다.

9월 19일 화산 폭발로 분출하기 시작한 용암은 화산으로부터 6km가 넘는 거리를 흘러내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집과 농장 등 600여 개의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해안에 접근하면서 지형이 평평해짐에 따라 용암의 흐름이 느려지고 넓어지면서 마을과 농장에 더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스페인은 라 팔마를 재해지역으로 분류하여 이 섬에 재정적인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약 85,0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라 팔마는 북서 아프리카에 있는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으로 길이가 약 35킬로미터입니다.

전문가들은 화산 폭발이 얼마나 지속될 지 예측하기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카나리아 제도에서의 이전 폭발은 몇 주, 심지어 몇 달 동안 지속됐습니다.

라 팔마 섬의 용암 분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바위 땅들이 계속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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