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14년 만에 파업...운행 차질로 시민 불편 / YTN

2021-09-30 1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늘부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기자]
네, 대전입니다.


버스 파업으로 출근길에 큰 불편이 빚어졌다고요?

[기자]
네,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새벽 5시 반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의 파업입니다.

이로 인해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고, 특히 출근 시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전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인 대전운송사업조합은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시내 13개 버스 업체 가운데 10개 업체에서 기사 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버스 운행이 전체의 45%를 차지한다고 대전시는 밝혔습니다.

노사는 지금까지 10차례의 협상과 조정회의를 진행하면서 임금 동결에는 잠정 합의한 상태인데요.

쟁점은 법정 공휴일 전면 유급화와 정년 연장이었습니다.

노조 측은 정년 2년 연장과 함께 유급 휴일 비근무자에게도 기본급 지급, 코로나 생계비 30만 원 지급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코로나19로 수익이 30% 정도 급감한 상황이라 수익을 회복한 뒤 처우 개선 등을 논의하자며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시는 전세버스와 관용차 등 149대를 동원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파업 기간에 버스 이용은 무료입니다.

지하철 1호선 운행 횟수는 평상시보다 48회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정상 운행 대비 평일은 61%, 주말은 72%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파업이 끝날 때까지는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버스 노사는 오늘 오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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