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한령도 뛰어넘은 '오징어게임'…달고나도 인기
[뉴스리뷰]
[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한령'이 내려진 중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은 관련 상품을 잇따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유명 동영상 플랫폼에서 '오징어게임'을 검색하자 관련 동영상이 줄줄이 보입니다.
넷플릭스 서비스를 금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우회 접속을 통해 내려받은 영상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겁니다.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SNS 웨이보에서 '오징어게임' 누적 조회수는 15억 건을 넘겼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천만 건씩 증가할 만큼 관심이 뜨겁습니다.
누리꾼들은 드라마 속 게임을 따라 하며 또 다른 즐거움도 찾고 있습니다.
달고나 뽑기가 특히 인기입니다.
"이쑤시개를 꺼내 조금씩 조금씩 찌르면 됩니다. 와, 성공했어요. 대단해요. 만약 내가 오징어 게임에 있었다면, 456억 원을 이미 손에 넣었어요."
인기몰이에 힘입어 인터넷 쇼핑몰도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속 배우들이 입었던 옷들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평점 사이트에서는 '다양한 복선이 깔린 구성이 신선하다'는 등 오징어게임을 분석하는 글들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시간 영화·드라마 인기 순위 1위에도 올랐습니다.
중국에서는 한한령 속 한류 문화의 정식 유통이 여전히 금지된 가운데, 오징어게임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다시 보게 됐다는 평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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