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압수수색…관련자들 출국금지

2021-09-29 0

검찰, '대장동 의혹' 압수수색…관련자들 출국금지

[앵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놓고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화천대유자산관리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 했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오전 경기도 성남에 있는 화천대유 사무실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사무실, 또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의혹에 연루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이후 일을 시작했고,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유 전 본부장 등을 불러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로 선정한 경위와 배당구조 설계 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렸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은 김태훈 4차장 지휘하에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전담수사팀은 부장검사를 포함해 모두 16명의 검사로 꾸려졌는데요.

전담수사팀은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과정과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 등의 역할과 배임 의혹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 캠프가 국민의힘 관계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 또한 수사 대상입니다.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전담팀까지 구성된 만큼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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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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