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수험생 구슬땀…학부모는 간절한 기도
[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번째이자 첫 문이과 통합형 수능인데요.
공부에 열을 올리는 학생도, 무탈히 시험을 마치길 바라는 학부모도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입시학원 자습실은 쉬는 시간에도 문제집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수험생들로 가득합니다.
졸음을 쫓으려 복도에 서서 공부하는 건 이제 익숙합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수능을 앞두고 막바지 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요즘에 중요하니까 건강 관리 열심히하고 이번 수능 때는 백신도 맞았으니까 조금 더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수능을…"
문이과 첫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만큼 재수생도 재학생만큼 긴장되긴 마찬가집니다.
"이번 개편된 수능 체제에서는 (수학이) 전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게 확실시 되다 보니까 긴장한 상태로 공부를 하고 지원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절에는 대입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전시된 국화꽃 주위로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메모지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코로나에 따른 실내 거리두기 제한으로 이렇게 야외에서 자녀의 학업성취 기도를 드리는 신도들도 적지 않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고 그래서 아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게 기도했고요, 수능 때까지 건강 관리 잘해서 (잘 치르길…)"
거세지는 코로나 확산세 속에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50일.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한마음으로 건강하게만 마치기를 바랄뿐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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