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순항'…"미접종자 예약동참 당부"
[앵커]
백신 접종 완료율도 점차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접종센터에 취재기자 나가있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마포구민체육센터 코로나19 접종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부터 백신 접종이 한창입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백신을 맞으러 오는 분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출근길에 잠깐 들르신 분, 직장에 휴가를 내고 오신 분, 혹시 몰라 보호자와 함께 센터를 찾은 분도 보입니다.
어제(2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75%에 도달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46.6% 수준입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지만, 미접종자 추가 예약률은 여전히 저조하다고 합니다.
앞서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이상이 되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를 기준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인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서는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정부는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예약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접종자 예약 마감은 내일(30일) 오후 6시인데요.
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모더나 혹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속도가 더 빨라질 거라고 하던데, 관련 내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2~17세 연령층 약 277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다음 달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부 역시 다음 달 18일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접종도 다음 달부터 이뤄집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인 '부스터 샷'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당국은 주력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도 재조정할 방침입니다.
다음 달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6주에서 5주로, 11월 8일에서 11월 14일 대상자는 6주에서 4주로 각각 단축됩니다.
만약 바뀐 날짜에 접종하기 어렵다면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일자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 코로나19 접종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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