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관련 수사 속도…대검 압수수색·한동수 소환조사

2021-09-28 13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어제(28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가 어제(28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가 근무했던 곳으로, 손 검사가 썼던 업무용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일 손 검사의 집과 현재 근무지인 대구고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단서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공수처는 또 당시 손 검사와 함께 근무했던 성 모 검사가 소속된 부산지검 서부지청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손 검사 외에 다른 검사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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