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고발…檢, 수사팀 확대 검토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화천대유 관계자 등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미 관련된 다수의 고발 사건을 맡고 있는 검찰은 수사팀 확대를 검토 중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들고 왔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고발한 겁니다.
주요 혐의는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입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천화동인 관계자 7명도 함께 고발됐습니다.
대장동 개발에 화천대유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민간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특혜를 주고, 수익을 몰아줘 성남시에 재상산의 손해를 끼쳤다는 게 고발 내용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설계를 하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권한 대행이 실무적으로 집행을 해서 단군 이래 최대의 게이트라고 볼 수 있는 사건입니다."
대검은 사건을 바로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하고, 직접 수사하도록 지휘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장동 의혹 관련한 기존 고발 사건들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팀 확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제범죄형사부에 검사 3~4명을 파견받아 10명 안팎의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현재 경제범죄형사부는 화천대유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것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을 둘러싼 뇌물 혐의 고발 사건을 맡고 있습니다.
또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 고발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공공수사2부는 이 지사 캠프가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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