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밝힐 핵심 '남욱'…올 4월 강남에 300억 건물 샀다

2021-09-28 19

【 앵커멘트 】
대장동 개발사업을 들여다보면 곳곳마다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 남욱 변호사인데요.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남 변호사에 대한 수사가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현재 해외에 있는 남 씨가 출국 전 강남에 한 건물을 300억 원에 샀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욱 변호사는 대장동이 민영개발로 추진되던 2009년쯤부터 화천대유 같은 자산관리회사인 판교프로젝트금융투자의 대표를 지냈습니다.

▶ 인터뷰(☎) : 구자룡 / 변호사
- "2013년에 의뢰인의 지인으로 소개받아 만난 적이 있는데 변호사 업무는 안 한다고 그랬고 회사의 대표이사 명함을…."

대장동 개발에 본격 등장한 남 변호사는 LH의 개발 참여를 막으려고 정치권에 불법 로비를 벌인 혐의로 2015년 구속됐습니다.

남 씨는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는데, 당시 남 씨의 변호인은 박영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