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289명…"10월부터 일상회복 밑그림"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더욱 거세지면서 어제(27일)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확산을 최대한 막는 동시에 10월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89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이자, 월요일 기준으로는 최다입니다.
국내 감염은 2,27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678명이 나와 전체의 73.9%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추석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우려되는 부분은 비수도권 환자 비율이 늘고 있는 점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오늘까지 하루 평균 2,345명이 발생했는데 비수도권 확진자는 598명으로 전주에 비해 4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이동량도 1.7% 늘어 전국 대확산 우려가 큰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보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절반 정도인 외국인 사이 확진자 증가세도 위협 요인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주간 10만 명당 발생률은 208명으로 내국인의 23명에 비해 약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방문 접종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고 치명률 같은 주요 방역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단계적 일상 회복, 워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을 위한 밑그림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공청회가 10월 중 두 차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경제·교육·안전·의료, 크게 네 영역으로 이뤄진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해 일상 회복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인구의 75%가 됐고, 2차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46.6%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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