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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실 이 설계는 제가" 과거 발언 주목
李 "열심히 노력한 저를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 배종호 세한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이런 말을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 있습니다. 관련된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난 14일 기자회견 백브리핑) : 사실 이 설계는 제가 한 겁니다. 유동규 사장이 실무자로 당시에 도시주택공사 담당 임원이었죠.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설계해라’ 나중에 혹시 또 먹튀할 수가 있으니까. 먹튀 못하게 이렇게 이렇게 해라, 제소전 화해도 해놔라. 혹시 소송에서 무효라고 주장할까, 그럴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개발사업 참여자들 측 개발이익이 너무 많은 거 같으니까, 더 우리가 확보해야 되겠다 해가지고, 제가 1000억 원을 더 받아라 제가 시켰는데, 결국 920억 원 정도 추산되는 사업을 그들이 하기로 해서 인가조건을 바꿨고요.]
◇앵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건 결국 성남도시개발공사라는 공공부문이 우선주를 받고 일정액의 확정수익을 먼저 확보를 하기는 했지만 거기서 넘어가는 초과수익에 대해서는 민간 측에 과도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설계가 된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핵심인 거거든요.
그런데 이것과 관련해서 지금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실 이런 수익구조와 관련해서 설계는 자신이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호> 제가 볼 때는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 아니겠습니까? 이걸 유동규 당시 사장 권한대행이 했다라고 하는 것도 우습고요. 그리고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본인이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본인이 설계했고 또 이렇게 정면돌파의 방식을 취한 것은 제가 볼 때는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에 그렇습니다. 첫 번째로는 어쨌든간에 그대로 방치가 됐다면 토건세력과 또 민간사업자들이 중심이 돼서 100% 민간사업으로 진행됐다면 5500억 원을 가져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업을 공과 또 민이 합동으로 개발함으로 인해서 성남시에 공공이익으로 5500억 원을 환수했다는 그런 부분을 본인이 얘기하고 싶은... (중략)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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