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닷새 연속 100명대 확진자…비수도권 확산 계속
[앵커]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집단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8일)도 비수도권 지역에서 5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오늘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582명입니다.
오늘도 대구에서 닷새 연속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는 126명으로 이중 60%인 76명이 외국인 지인 모임 집단감염 관련입니다.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41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중 유흥시설 이용자가 70명이고 지인 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344명입니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유흥업소 내에서 다수의 외국인 이용자들이 감염된 뒤 추석 연휴를 맞아 결혼식, 파티, 지인 모임이 잦아지면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업체들에 대한 PCR 전수 검사 등 행정명령을 내려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포항에선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19명이 유흥업소 집단감염 관련입니다.
외국인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 포항의 한 유흥업소에서 추석 연휴 이후인 지난 23일 의심증상자가 발생해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나흘 동안 외국인 종업원 7명과 이용객 12명이 감염됐고, 방역당국은 밀접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지역에서도 기존 집단감염과 추석 연휴 가족·지인 접촉을 통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등 5개 지역에서 4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다음 달 초 개천절과 한글날 등 두 차례 연휴 기간에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자체들은 방역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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