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로 발사체 1발 발사…김여정 담화 사흘만
[앵커]
북한이 동해 쪽으로 미상 발사체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김여정 담화가 나온지 불과 사흘 만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한 시각은 오전 6시 40분쯤입니다.
합참은 북한이 내륙에서 동쪽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비행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군 당국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지난 15일, 북한은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요,
이후 13일 만에 또다시 발사체 발사가 이뤄진 겁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전에는 새로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하기도 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아 왔다는 점에서만 본다면 오늘 발사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 사항입니다.
게다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한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에 발사된 것이어서 그 배경이 더욱 주목됩니다.
당시 김 부부장은 '이중 기준' 철회 등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이를 고려할 때 이번 발사가 남측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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