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우세 속 2위 다툼 치열…日 총리 선거 임박

2021-09-27 0

고노 우세 속 2위 다툼 치열…日 총리 선거 임박

[앵커]

일본 총리를 사실상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 투표가 내일(29일) 진행됩니다.

후보 중 상위 2명을 놓고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고노와 함께 누가 2위를 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과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그리고 여성 후보들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과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4명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고노 다로 담당상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종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자민당 의원과 당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고노는 280표를 확보하며 1위에 올랐지만, 과반에는 턱없이 모자른 수치입니다.

결선투표에서 고노와 맞불을 2위 후보가 누가 될지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기시다가 다카이치에 다소 앞서고 있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방위 지원과 부동표 흡수 등 변수가 있어 다카이치의 역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결선에서는 국회의원 표는 1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382표이지만 당원 표는 47표로 줄어들기 때문에, 국회의원의 지지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기시다가 올라갈 경우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결선에서 고노와 다카이치가 맞붙게 되면, 기시다를 지지했던 이들이 극우 색채를 드러낸 다카이치에 표를 주기 쉽지 않아 고노에게 승산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최근 토론에서는 원자력잠수함 보유 여부를 두고서 고노와 다카이치는 검토 필요성을, 기시다와 노다는 유보 또는 반대입장을 밝히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9일 선출된 자민당 신임 총재는 다음달 4일 임시 국회에서 차기 일본 총리로 선출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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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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