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정치권 로비는 전혀 없었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장기 대여금 명목으로 회사 돈 빌렸는데 회사 계좌에서 수차례 현금 찾은 것과 관련 조사받으시는데, 용처와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불법은 없었고요. 제가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 게이트라는 의혹에 관련해서는 입장이 어떠신지 한 말씀 부탁합니다)
여러분께서 염려하는 바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혀 그런 게 없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 지급 관련해 대가성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것과 더불어 박영수 전 특검 딸 퇴직금 얼마 줬는지 소명 좀 부탁합니다)
여러 가지 의혹과 억측이 있는데, 저희는 기본이 퇴직금이 한 5억 정도로 책정돼 있는데요. 회사가 계속 성과가 있으니까 각 분야에서 성과 있는 분들에 대해서 이사회나 임원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데, 그분은(박영수 딸) 아직 퇴직 처리 안 됐어요. 아직 결정 안 됐습니다.
(법률 고문단에 검찰총장 등이 거론되는데 왜 어떻게 꾸렸는지, 대가성 있었는지 말씀 좀 부탁합니다)
대가성은 없었고요. 그냥 제가 좋아하던 형님들인데 저의 어떤 정신적으로, 여러 가지 좋은 귀감이 되시고 또 많은 부분을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조언해주는 분들입니다. 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는데 그분들에게 뜻하지 않게 이런 구설에 휘말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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