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 사민당 초박빙 우세…메르켈 떠나니 정권교체 되나

2021-09-26 6

【 앵커멘트 】
16년간 독일을 이끌다 스스로 물러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후임을 뽑는 독일 총선 출구조사에서 야당인 사민당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정 구성을 통한 정권교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 총선의 정당별 득표율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사회민주당 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

공영방송 두 곳 중 한 곳의 조사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을 26%대 24%로 앞섰고, 다른 한 곳은 동률이었습니다.

올 초 사민당 지지율은 13%에 불과했지만, 추격전에 성공했습니다.

메르켈 총리 밑에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대연정을 함께 이끈 올라프 숄츠 총리 후보가 안정적인 지도자라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 올라프 숄츠 / 독일 사민당 총리 후보
- "시민들은 정권교체를 원하고, 올라프 숄츠가 차기 총리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민당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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