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후로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가락시장 누적 확진자가 6백 명을 넘기는 등 시장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무려 2천 명이 넘었습니다.
그야말로 방역 비상입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집단 감염이 나오면서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거죠? 선별진료소 상황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곳 선별진료소는 아침 8시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생길 정도로 꽤 많은 인원이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업무에 복귀하기 전에 검사를 받으러 온 시장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가락시장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31일입니다.
시장 종사자의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시장으로 감염이 번진 건데요.
어제(25일) 0시 기준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6백59명에 달합니다.
종사자 5백64명, 가족 77명, 이용자 10명, 지인 8명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시장 종사자들이 시식이나 흡연, 식사를 함께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시장 안에 다음 달 말까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모든 상인에게 추석 전후 2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부시장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백4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종사자 백70명, 가족 46명, 이용자 23명, 지인 5명 등입니다.
시장 종사자들이 화장실 등을 함께 사용하고, 점포 간 거리 두기가 어려워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다른 집단 감염 사례도 있습니까?
[기자]
기존 집단 감염 규모는 커지고, 신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지난 17일, 병동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열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58명에 달합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다 백신 접종 완료 뒤 2주가 지나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확인돼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인천 옹진군 관련 확진자도 더 늘어났는데요....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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