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4000명” 전망…정은경 “2주간 사적 모임 취소” 읍소

2021-09-25 25



코로나19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3273명. 추석 연휴 뒤 우리가 받아든 숫잡니다.

하루 만에 800명이 늘어났고 이런 추세,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립니다.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쳤다지만 코로나 확산, 끝내 막지 못 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될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방역당국은 2주간 모든 모임을 취소해달라, 요청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에 오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해 하루 동안 66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659명에 달합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었고, 수도권의 신규확진자 수는 2500명을 넘었습니다.

대구에서도 118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비수도권도 확진자 700명을 돌파했습니다.

델타 변이로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데, 6인까지로 사적모임 규제가 완화되고 추석 연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다음 주에는 확진자가 더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델타변이는 1대1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방사형으로 전파돼요. 한 명이 5~7명을 전파시키기 때문에 4천, 5천 명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1~2주간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며 모임 취소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최소 2주간은 사적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다만 확진자 증가세에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3천 명의 확진자가 나와도 1~2주 동안은 병상 부족 등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