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여객선 집단감염...자월도·덕적도 등 확산 / YTN

2021-09-25 2

지난 추석 연휴 전후 지역 간 이동을 통한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여객선을 통한 집단감염으로 섬 주민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자체 차원의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출발한 여객선에서 감염이 시작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3일 이곳 연안부두에서 출발해 자월도로 향하는 배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잠복기 등을 거쳐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18일 승객 확진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덕적도와 자월도 등 주민 추가 확진이 이뤄지면서 관련 감염자는 70명으로까지 늘었습니다.

자월도가 41명으로 가장 많고, 덕적도 13명, 백령도 3명 등입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인천 옹진군에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주민들 걱정이 큽니다.

지자체는 대합실 혹은 밀폐된 여객선에서 감염이 확산해 섬 내부까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한데, 다른 집단감염 사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기존 감염규모는 계속 커지고 신규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과 관련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6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564명으로 대부분이고 방문자가 10명, n차 감염 사례도 1명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상인들이 선제 검사를 받으면서 검사량 자체가 증가해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시식이나 흡연, 식사를 같이할 때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점이 감염확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 중부시장 감염규모도 계속 불어 지금까지 24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7일, 병동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온 순천향대병원의 경우 일주일 만에 50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직원이나 의료진이 대부분으로, 확진자 가운데 '돌파 감염' 사례도 있습니다.

앞선 기사에서 전해드렸듯 서울 내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 비중은 절반을 웃돌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경기도는 처음으로 신규 환자가 천 명을 넘어섰고, 인천도 일일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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