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커스 축제 인기…국내외 공연 한자리에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이나 전시 관람과 같은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쉽지 않은 요즘인데요.
서울 도심에서 국내외 서커스 공연을 만날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신예원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 나와 있습니다.
9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좀 많긴 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이곳에선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서커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글링을 비롯해 차이니스 폴, 후프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며,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선 내일(26일)까지 국내외 서커스 작품 22편이 총 52회에 걸쳐 공연됩니다.
국내 유일한 서커스 축제인 만큼, 전 회차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2주간의 의무 격리 기간을 감수하고 서울을 방문한 프랑스 서커스 단체 2팀을 만날 수 있는데요.
아슬아슬하게 쌓인 의자 위를 올라가는 곡예와 과장된 몸짓과 즉흥적인 저글링 퍼포먼스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올해 행사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맞게, 관람 인원을 30% 줄였습니다.
또 무료 공연이지만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대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썼는데요.
현장에서는 각 공연이 끝날 때마다 소독을 진행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야외에서 문화행사를 즐기실 때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연합뉴스TV 신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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