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빚 증가 속도 2배…금리 또 오르면 이자 30만 원 증가

2021-09-25 6

【 앵커멘트 】
가계빚 중에서도 특히 청년층 부채가 심상치 않습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거나 전세 대출을 받고, 빚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많아 대출 증가 속도가 다른 세대의 두 배입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결혼을 앞두고 지난 5월 3억 원을 대출받아 4억 5천만 원짜리 수도권 아파트를 산 30대 김 모 씨.

처음엔 무리했다며 후회했지만, 한 달 새 집값이 5억 원대로 뛴 걸 보고 후회는 안도로 바뀌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30대 예비부부
- "아무리 발품을 팔아도 (빚 없이 살 수 있는) 아파트 자체가 없는데, 그렇다고 양가 부모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돌고 돌아 대출로…."

20~30대 빚은 1년 새 12.8%나 늘었는데 다른 연령층 증가율보다 2배 높은 수치입니다.

규제가 덜한 전세자금대출이 가장 많지만, 주택값이 치솟자 이른바 '영끌'해서라도 집을 사려는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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