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설계자가 다주택에 하차를 했다. 이재명 캠프의 공약을 총괄하는 이한주 정책본부장이 여러 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재명 지사와는 30년 지기로 꽤 막역한 사이. 대부분의 공약을 총괄했다고 알려지는 이한주 본부장인데. 이현종 위원님. 얼마나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길래 이게 논란이 된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사실 이제 이재명 지사의 인맥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본인이 성남시장 때부터 쌓아왔던 인맥. 이게 아주 핵심적인 인맥이죠. 거기에 바로 유동규 씨가 있는 거고, 바로 여기에 등장하는 이한주 전 연구원장이 있습니다. 이분이 가천대 교수 출신인데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상당히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던 아주 핵심 코어 그룹이고요. 그다음에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형성된 인맥이 하나 있고. 그다음에는 대선 출마하면서 결합된 인맥이 있어요. 크게는 세 가지 인맥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분이 바로 이한주 전 원장인데요. 이분이 이제 재산 공개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경기개발연구원장을 하면 재산 공개해야 되기 때문에. 그걸 보니까 아파트 같은 경우는 서울과 경기도 분당의 핵심적인 아파트 두 채를 갖고 있고요. 상가 등등해서 17개를 소유하고 있는데. 제일 충격적인 게 뭐냐면, 이분이 워낙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다 보니까 부동산 관련된 회사를 하나 차렸어요. 거기에 아들 등등 이사로 해서 잘 기억나시겠지만, 예전에도 보면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집안에서 회사를 만들어서 부동산을 관리하는. 왜냐하면 부동산이 많은 분들 같은 경우는 절세를 하든지, 상속 등을 위해서 이렇게 법인 하나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게 굉장히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회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인데. 이게 참 이율배반적인 게 뭐냐면,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밑에 있는 직원들한테 주택 두 개 있는 직원들 같은 경우는 하나를 팔아라. 안 팔면 인사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얘기하면서 굉장히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측근은 17개나 되는 많은 주택과 부동산을 갖고 있어요. 이거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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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