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백신 효과 부각…"교내 강요는 없어야"
[앵커]
방역당국이 12살에서 17살 사이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계획을 다음 주 발표하죠.
교육당국은 이를 앞두고 막바지 논의에 들어갔는데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접종 필요성을 부각하면서도 이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2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계획은 다음 주 월요일 발표됩니다.
당장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소아·청소년 접종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긍정적 반응도 있지만, 부작용 우려에 맞히지 않겠다거나 아이들이 코로나 치명률이 낮아 접종 효용성이 높지 않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접종계획 발표를 앞두고 열린 교육부-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유은혜 부총리는 질병청 분석을 토대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16살에서 18살 사이 감염 예방효과가 95.8%"라며 15세 이하 연령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식약처에 따르면 안전성도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의 감염 부담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향후 해당 연령대(12~17세)의 코로나19 감염 부담은 커질 수 있습니다. 확진될 경우 심리적 위축과 같은 사회적 측면에서의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만큼,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시도교육청에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는 백신 접종에 따른 출결이나 평가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학사운영 지원방안 등을 질병청과 협의해 향후 안내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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