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만의 '영웅 귀환'…文대통령, 최고 예우 봉환식 주재

2021-09-24 339

 6ㆍ25 전쟁의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가 23일 오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국으로 봉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과 유해 인수를 위한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한 직후 유해 봉환식을 직접 주재했다.
 
정부는 70여년만에 고국으로 귀환하는 영웅들을 예우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와 유해를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가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직후 F-15K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켜 공중엄호비행을 실시했다.
 
대통령 전용기 기장은 대한민국 영공에 진입하기 직전 “영웅들의 귀환을 맞이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편대가 호위비행을 시작한다”는 기내 방송을 했다. 엄호를 맡은 임무편대장도 “영웅의 귀환을 마중하게 돼 영광이다.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다.
 
전용기가 서울공항에 착륙한 뒤에는 “대한민국의 영웅 고(故) 김석주ㆍ정환조 일병 두분의 영웅을 모시게 돼 영광이었다. 깊이 감사드린다”는 기내 방송이 이어졌다. 승무원들도 유해가 전용기 밖으로 운구될 때까지 도열해 예를 갖췄다.
 
청와대는 “70여년 세월을 돌아 1만5000㎞에 달하는 긴 여정을 거친 호국용사들을 위해 호위하기 위해 최고의 예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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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915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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