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인 오늘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했습니다.
밤 9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훌쩍 넘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부터 밤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가 2천133명입니다.
어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03명 보다 530명이나 늘어난 숫자입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계한 동 시간대 기록으로는 최다이고,
밤 9시 중간 집계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은 것도 지난달 10일, 2천21명을 기록한 이후 44일 만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천561명으로 73.2%를 차지했는데,
서울이 893명, 경기도 529명 등을 기록했습니다.
또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서울은 지난 14일 808명을 어미 넘어서 코로나 국내 발생 이래 역대 하루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해 내일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내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 2백~3백 명대,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1일 2천221명이 최다 기록이었는데요.
긴 추석 연휴의 여파가 다음 주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휴 뒤 첫날인 오늘 큰 폭으로 늘어난 신규 확진자 규모에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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