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백신 접종도 재개됐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게 방역 당국의 계획인데,
현재 1.2%에 불과한 미접종자들의 예약률을 높이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백신 접종이 재개된 서울 강남구 예방접종센터.
이른 시간부터 접종하러 찾아온 주민들이 줄을 섰습니다.
이 센터에서만 하루 접종자 1,143명.
이 가운데 2차 접종 대상자는 388명으로 3분의 1 정도입니다.
[이연경 / 서울 청담동 : 걱정했던 부분은 발열이랑 근육통을 걱정했는데 아직은 괜찮아서…2차 맞으면 다 같이 모일 수 있으니까 그것만 기다리고 있어요.]
연휴 동안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해 평일 대비 접종 건수가 10분의 1로 대폭 줄었던 만큼,
기다렸던 접종을 드디어 마치고 나니 후련하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임대혁 / 서울 청담동 : 일단은 먼저 어르신들부터 맞으셨고, 그리고 30대도 맞게 됐는데, 제가 봤을 때는 빨리 맞아야 코로나 시대도 빨리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년 설 연휴에는 인원 제한 없이 일가친척을 마음껏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큽니다.
[김진수 / 서울 수서동 : 올 추석에는 제가 아직 미접종자라서 가족 모임에 못 갔지만, 설에는 다 같이 모여서 명절이니까 화목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성인 80%·고령층 90% 접종 완료를 집단면역의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우선 오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의 틀을 잡겠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선 뒤늦게 접종이 시작된 40대 이하 미접종자들의 추가 예약률을 최대한 높이는 게 관건입니다.
현재 미접종자 557만여 명 가운데 접종 예약자는 7만 8백여 명으로 예약률이 1.2%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30일까지 추가 접종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후로는 추가 예약이 계획돼있지 않은 만큼 미접종자들에게 서둘러 예약을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2318124528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