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 3백 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4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추석 연휴로 인해 평소보다 검사 건수는 줄어든 상황이라서,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한 재확산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기자]
네, 대전입니다.
비수도권 가운데 충남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보고됐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충남에서 코로나19 환자 54명이 발생했습니다.
당진 체육시설과 아산 순천향대학교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각각 서른 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새 집단감염은 보고되지 않았고, 기존에 확진자가 많다 보니 접촉자 검사에서 계속해서 확진 사례가 느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로 많은 곳은 대구로 53명을 기록했습니다.
대전이 43명, 전북에서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서구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의 경우 서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가 90명을 돌파했고, 강원도 유흥주점 관련 감염도 인접 시군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가 40명을 넘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서 오늘부터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수도권 재확산이 일어나는 게 아닌지 우려가 큰 상황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3백 명대를 유지하다가 나흘 만에 4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연휴 기간이라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감소한 상황에서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어제 기준 22.8%에서 오늘 23.9%로 1%포인트 넘게 증가했습니다.
올 추석 연휴에 3,226만 명이 이동한 거로 추정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이 많았던 만큼, 연휴 뒤 가족 모임과 일상 접촉으로 인한 확산 사례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강원도 원주에서 노부부가 수도권에서 온 아들 부부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가족 간 접촉 뒤 감염되는 일이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가족 모임 등을 했다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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