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센터 다시 '활기'...미접종자 550만 명 추가 예약 기회 / YTN

2021-09-23 3

한가위 연휴가 지나고 백신 접종도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2차 접종률 70%를 달성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미접종자에게 추가 접종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시장과 병원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등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서울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백신 접종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은 조금 전인 8시 반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 이곳에서 백신을 맞는 사람은 모두 1,143명입니다.

이 가운데 2차 접종자는 3분의 1 정도인 388명인데요.

75살 이상부터 다양한 연령대가 포함돼 있는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18살에서 49살 사이 접종 대상자입니다.

이처럼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잠시 쉬었던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연휴 동안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하면서 한때 하루 접종자 수가 만 명대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오늘부터는 다시 연휴 전 수준인 하루 수십만 명대를 회복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국민의 70%인 3천6백만 명에 대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성인 80% 이상, 고령층의 경우 90% 이상이 접종을 마치는 것을 집단면역 형성 조건으로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미 접종자, 그러니까 백신을 예약하지 않는 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만 18세 이상 미 접종자는 5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들에게 백신 예약 기회를 한 번 더 줬습니다.

또 영국에서 추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도 미접종자와 40대 이하 2차 접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송파구 농수산물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 3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408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 중구 시장에서도 종사자 120여 명 등이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도 지난 18일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모두 25명이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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