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온 가족 안전체험…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인기
[앵커]
이번 추석 연휴는 닷새나 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고향 방문을 미루는 경우도 많았죠.
이런 가운데 연휴 기간에 가족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고향에 못가는 아쉬움도 달래고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교통안전체험관을 찾은 가족들.
올바른 안전띠 착용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은 뒤, 안전체험 차량에 탔습니다.
사고로 전복되는 차량.
그동안 별 생각 없이 착용하던 안전띠지만 가상 사고 체험을 통해 새삼 중요성을 느낍니다.
"카시트 착용도 하고 안전벨트 하긴 하는데 위치나 이런 것 하나로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도 알았고 조금 더 신경써서 앞으로, 운전도 신경써서 하고…"
소방관의 설명에 따라 참여 가족들이 지하철 문을 조작합니다.
참가자들은 지하철 화재 사고 시 행동요령과 안전한 탈출 방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합니다.
"도와주세요. (뭘 도와줄까요?) 불이 났어요."
화재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실전과 같은 비상 탈출 체험이 시작됩니다.
탈출을 마친 가족들은 안전교육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새롭게 느낍니다.
"애들한테도 얘기하거나 보는 것보다 직접 겪어보고 이렇게 체험하는 게 너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비대면 체험과 병행한 이번 추석 연휴 안전체험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금방 끝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이기 힘들고 갈 곳 없는 요즘 우리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체험을 제공하고자 추석 당일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다양한 기획으로 체험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방문객 수는 지난 8월 기준, 2만2700여 명.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앞으로도 체험객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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