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내 붐빈 검사소…"음성 확인하고 출근"
[앵커]
추석 연휴 이동인구가 많다 보니 혹시나 확진자가 폭증하지는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 아침부터 검사소 주변에서는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검사소는 오전 9시부터 문을 엽니다.
지금 시각이 8시 50분인데요.
연휴에도 검사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시민들은 긴 대기 줄을 이뤘습니다.
명절의 끝이 가까워질수록, 검사소 앞 대기 줄도 길어졌습니다.
연휴를 반납한 의료진은 평소처럼 검사자들을 안내합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검사를 받으러 온 가족이 많았습니다.
아이가 진단검사를 무서워하는 걸 알기에, 부모는 물론 의료진들도 속이 탑니다.
직장인들에게 음성 확인서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필수 준비물이 됐습니다.
"백화점 이쪽은 2주마다 한 번씩 받게 돼 있어서 쉬는 날 미리 (검사)받고 회사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내일 결과 받고 모레 출근하려고요."
"어디 가지는 않고 집에서 가족들하고만 있었어요, 이번에는. 여러 사람 상대하다 보니까 우리가 먼저 깨끗해져야 손님들도 괜찮을 것 같아서 주기적으로 (검사)받게 돼 있습니다."
수십일 째 네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자 추석 연휴 이후 감염자가 더 늘어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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