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장동 특검" 총공세…이재명 "저질정치"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예비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뒤로 하고 이슈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인데, 이재명 후보는 정치공세라며 반발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화천대유 의혹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민주당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이 거부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숨겨야 할 비리가 커다란 것이란 점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며, 이낙연 후보는 그 비리 의혹을 비호하는 동조 세력이…"
이 후보와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고발과 함께, 다음달 국정감사에 증인 신청도 예고했습니다.
대선주자들도 이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시장의 비리를 다룬 영화 '아수라'나,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주인공에 이 후보를 빗대기도 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제대로 안한다고 하면 그렇게 해서 정권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아마 심판을 하지 않겠나…"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인데 야당이 특검을 주장하며 정치공세를 편단 겁니다.
"검찰이 저를 봐줄 것이다, 이런 상상하는 사람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에요…이런 걸 저질 정치라고 합니다."
이 후보는 사업 추진 당시 개발 이익을 완전히 공공 환수하려 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부득이 민간자금이 투입됐으며,
화천대유의 거액의 수익은 예상치 못한 부동산 폭등 때문이라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개발이익을 모두 환수하는 '개발이익국민환수제'를 도입하겠다며
차기 민주 정부에선 개발이익 독점이 사라질 거라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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