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회사 '헝다 그룹'이 약 350조 원의 부채로 위기를 겪으면서 오늘 중국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가 중국 경제 전체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는 있지만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소식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오늘 중국 주식 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개장을 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이번 주 처음 열린 중국 주식 시장이 1.4% 하락한 가운데 개장해서 지금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상하이 종합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시점보다 50.76 포인트 떨어진 3천 563.21로 1.4% 하락한 가운데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조금씩 회복되더니 현지 시간 오전 장을 0.29% 하락으로 마쳤지만, 약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2대 주식시장인 선전 증시의 종합지수도 직전 장 대비 1.4 % 하락한 가운데 개장했다가 다소 회복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이번 주 월요일과 화요일이 '중추제' 연휴여서 문을 닫았다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2% 가량 급락한 상태이고 홍콩 시장은 오늘이 중추제 휴일이어서 개장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주식 시장의 낙폭이 우려보다는 크지는 않은데 상황에 변화가 좀 있었습니까 ?
[기자]
'헝다 그룹'이 내일 지급일이 도래하는 채권의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면서 급하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헝다 부동산 그룹'은 2일간의 연휴 뒤 열린 중국 주식시장의 개장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내일 이자 지급일이 도래하는 헝다 그룹의 5년 짜리 채권의 이자는 우리 돈으로 약 993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이 정도의 채권 이자조차 지급하지 못한다면 350조 원이나 되는 다른 부채의 상환 능력이 의심을 받게 되는데 일단 지급이 가능하다고 선언을 한 겁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헝다 그룹 문제가 전체의 위기로 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 들어 공동 부유를 강조하면서 기업들의 무책임한 투자에 대해 강력 제동을 거는 상황이어서 지원이 이루어질지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중국 정부의 지원을 통해 헝다 그룹이 위기...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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