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 사라진 野경선, 고발사주·TV토론 등 변수

2021-09-22 2

'대세론' 사라진 野경선, 고발사주·TV토론 등 변수

[앵커]

국민의힘 대선경선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양강 체제가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선 레이스 곳곳에 경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도 적지 않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습니다.

같은 질문을 한 다른 여론조사입니다.

이번에는 두 후보가 막상막하입니다.

'대세론'이 사라지고 형성된 양강 구도.

두 후보는 연휴를 발판으로 '수성'과 '역전'을 자신하는데, 변수도 적잖습니다.

윤 후보의 당면 과제는 고발사주 의혹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입니다.

사건이 물밑으로 가라앉는 듯 했지만, 제보자 조성은씨는 "휴일 동안 텔레그램 포렌식을 했다"며 수사 급물살을 예고했습니다.

잇따른 말실수로 MZ세대의 비호감도 급격히 커졌는데,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야 이 자식아…형이라고 그래, 그냥."

'골든크로스'를 단언한 홍 후보는 자신도 민주당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며 윤 후보에 쏠린 '당심'에 구애 중입니다.

하지만 '조국 일가 수사가 과잉 수사'라는 윤 후보 견제 발언이 오히려 보수 진영에서 역풍을 부른 상황.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화천대유 의혹을 부각하며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사퇴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관련이 됐으면 감옥가야죠."

윤석열, 홍준표 후보와 함께 유승민 후보의 2차 컷오프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4자리 중 마지막 한 자리를 둘러싼 다툼도 연휴 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최재형·원희룡 후보의 각축 속에서 하태경·황교안·안상수 후보는 TV토론을 통해 반등을 꾀합니다.

2차 컷오프가 임박하면 후위 주자를 중심으로 단일화 등 합종연횡이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직 후보들은 완주를 다짐하고 있지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경선 판은 요동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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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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