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하면 공룡엑스포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했던 엑스포가 다음 달 1일 개막합니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고성에 박종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는 무용수들이 음악에 맞춰 율동을 조율합니다.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한'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경남 / 야외 공연 총감독 :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25명의 외국인 연기자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발굴할 때 모습 그대로인 길이 8m의 알로사우루스 전신 화석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내 하나밖에 없는 스피노사우르스 화석도 눈길을 끕니다.
공룡엑스포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화석, 크고 작은 공룡 화석도 전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진품 공룡 화석 179점 등 모두 240여 점의 공룡 화석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AR, VR 등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백두현 / 경남 고성군수 : 코로나 상황 속에서 어렵고 힘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곳에 와서 힐링하고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세.
1년을 연기해 열기로 한 만큼, 엑스포 조직위는 안전 엑스포 개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성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방역 전담팀 100여 명을 배치해 코로나 확산을 철저히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동승근 / 공룡엑스포 방역전담팅장 : 전시관별로 전문 인력을 채용해 관람객들이 많이 접촉하는 부분에 살균·소독해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남 고성 당항포 일원에서 열리는 경남고성공룡엑스포는 다음 달 1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38일 동안 공룡의 향연을 이어갑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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