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위해 남북은 물론 미국과 중국까지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북한에는 조속히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총회에서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자고 제안하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이라며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미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며 북한에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한이 함께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남과 북이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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