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 당일을 맞아서 가족과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귀경에 나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코로나 19 확산 탓에 지난 명절처럼 터미널은 한산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명절 당일이면 서둘러 귀경에 나서는 사람으로 북적일 시간 아닙니까? 그런데 보기에도 상당히 한산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광주 터미널은 평일에도 인파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평소라면 명절 연휴 나흘째를 맞아서 귀경을 서두르는 사람으로 발 디딜 틈도 없었을 텐데요.
코로나19 확산에 더해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여유 있는 분위기입니다.
터미널 안에는 고속버스에 승차하는 통로가 모두 32곳이 있는데요.
그 앞에는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있는데, 다 채워지지 않을 정도로 많이 비었습니다.
지난해 추석이나 올해 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매 현황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속버스 예약 애플리케이션으로 광주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를 확인해봤는데요.
프리미엄 버스는 일찌감치 매진된 경우가 많았지만, 우등버스와 일반버스는 빈자리가 꽤 많았습니다.
현재 광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 예매율은 78.2%에 불과한데요.
부산은 89.4%, 대구 87%입니다.
그래도 예년과 같이 볼 수 있는 것은 고향의 정입니다.
부모님을 비롯해 가족에게 받은 반찬이며, 선물 보따리를 챙겨 떠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일부러 배웅까지 나와서 가족들과 작별하는 모습도 영락없는 명절 분위기입니다.
명절 분위기도 좋지만,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버스 내부 소독을 하지만, 탑승객은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음식물을 먹을 수 없게 돼 있어서 애초에 들고 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바로 옆에 승객이 앉을 수 있어서 통화도 자제해야 합니다.
열차는 객실 창가 쪽에만 탈 수 있는 것과 달리 버스는 모든 좌석에 다 탈 수는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안전한 귀경길 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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